손바닥보다 손등, 7초
산책할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에 손등을 대고 7초를 세어 보세요. 뜨거워서 손을 떼고 싶으면, 아이 발바닥에도 너무 뜨거운 거예요. 미국동물병원협회(AAHA)랑 국제 동물복지단체 FOUR PAWS도 여름철엔 이렇게 확인하라고 안내해요.
현관 앞 그늘 말고, 실제로 걸을 햇볕 드는 길에서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. 검은 아스팔트, 콘크리트, 모래, 인조잔디는 같은 날에도 온도가 제각각이에요.
날씨 앱의 기온만으로는 부족해요
날씨 앱은 공기 온도를 보여줄 뿐이에요. 아이 발이 닿는 바닥은 햇볕을 받아 훨씬 더 뜨거워져요. AAHA는 맑은 날 기온이 30°C쯤일 때 아스팔트가 57°C까지 올라, 발바닥이 금방 다칠 수 있다고 설명해요.
반대로, 손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오래 걸어도 되는 건 아니에요. 습도가 높으면 헐떡임만으로 열을 식히기 더 어려워지고, 쨍한 햇볕이나 무리한 운동도 열 부담을 키워요.
산책 중 이런 신호가 보이면 멈춰요
갑자기 안 걸으려 하거나 절뚝이고, 발을 자꾸 핥거나 깨물면 발바닥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 발바닥이 평소보다 붉거나 거뭇해졌는지, 물집은 없는지도 봐 주세요.
화상이 의심되면 뜨거운 바닥에서 바로 벗어나,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로 살살 식혀 주세요. 얼음이나 아주 찬물은 오히려 조직을 더 다치게 할 수 있으니 피하고, 아파하거나 피부가 변하면 동물병원에 연락하는 게 안전해요.
- 되도록 이른 아침이나 해 진 뒤에 걷기
- 그늘, 흙길, 잔디처럼 서늘한 길로 걷기
- 산책 끝나고 발바닥 색이랑 상처 확인하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