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28°C라도 습도에 따라 달라요
강아지는 사람처럼 온몸으로 땀을 흘리지 못하고, 주로 헐떡이면서 열을 내보내요. 습도가 높으면 헐떡이며 열을 식히는 게 잘 안 돼서, 같은 기온이어도 몸을 식히기가 더 힘들어요.
미국동물병원협회(AAHA)는 기온이 80°F, 약 27°C 이상이거나 습도가 높으면 열사병을 조심하라고 해요. 모든 강아지한테 똑같이 적용되는 금지선이라기보단, 산책 시간이랑 강도를 좀 낮추라는 주의 신호에 가까워요.
THI는 더운 날의 참고선이에요
WALK는 기온이랑 습도를 합친 THI를 더운 날 참고용으로 보여줘요. THI는 체감온도(°C)가 아니고, 햇빛·바람·바닥 온도·걷는 속도는 안 들어가요.
그래서 THI가 낮아도 쨍한 햇볕에서 빠르게 뛰거나 뜨거운 아스팔트를 오래 걸으면 부담이 커져요. 반대로 숫자만 보고 겁먹지 말고, 그늘 있는 짧은 길을 골라서 아이 반응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해요.
숫자보다 먼저 봐야 할 강아지의 신호
평소보다 심하게 헐떡이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, 자꾸 그늘로 가거나 안 걸으려 하면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주세요. 토하거나 비틀거리고, 멍해 보이거나 쓰러지고 경련하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.
코가 짧은 단두종, 노령견, 아직 어린 강아지, 통통한 아이, 심장이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열을 식히기가 더 힘들어요. 이런 경우엔 화면에 뜬 안내보다 한 단계 더 조심하는 게 안전해요.
- 이른 아침이나 해 진 뒤처럼 서늘한 때 고르기
- 물이랑 그늘 챙기고 자주 쉬기
- 더운 날엔 달리기 대신 짧고 느긋한 냄새 산책으로 바꾸기
- 이상 신호가 보이면 결과랑 상관없이 바로 멈추기